자유게시판
부정적 선입관
icon 선입견
icon 2004-08-27 08:22:18  |  icon 조회: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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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로 골칫거리인 원전수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원자력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하지 말고 풍력과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전력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10%가 넘는다. 이러한 전력증가율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와 냉방기 사용 증가 등 생활패턴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의 계산으로는 2015년까지 2001년 대비 2천700만kw의 발전설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실용화된 재생에너지로는 태양광과 풍력이 대표적이나 에너지 밀도가 매우 낮고 간헐적으로 밖에 이용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햇빛이 비치거나 바람이 부는 시간이 아니면 전기를 생산할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보조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집열판이나 풍차를 설치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데 국토가 좁고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힘든 일이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 원자력이나 석탄보다 2~10배나 발전원가가 더 비싸다.

사람마다 개성과 능력분야가 모두 다르듯이 에너지원도 제각기 특징이 다르다.

에너지원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 우리나라에 알맞은 에너지원을 택하는 것이 국가적 지혜이다.

지금은 특정 에너지원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을 버리고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원자력발전과 환경친화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재생에너지를 어떤 비율로 어떻게 개발해 나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2004-08-27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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