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원전수거물 관리사업은 원자력의 이용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원전수거물과 사용 후 연료를 한 곳에 모아 국가가 책임지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사업이다.

원전수거물은 방사성 폐기물의 대체 용어로서 원자력 발전소의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했던 장갑, 작업복, 가운, 걸레 등 각종 교체부품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는 산업체, 병원, 연구기관 등에서 나오는 주사기, 시약병, 폐품 등을 말한다.

이는 방사능 세기에 따라 중·저준위, 고 준위수거물로 구분하는 데 중·저준위 수거물은 방사능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한 장갑, 덧신, 걸레 등이 해당된다.

또 고준위 수거물은 사용 후 연료를 재활용하기 위해 재 처리 할 때 발생하는 높은 수준의 방사능을 갖는 수거물을 말한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원전수거물은 원전부지 내의 저장시설에서 저장 관리되고 있다.

또 전국의 병원, 연구기관, 산업체 등 2000여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발생되는 동위원소 수거물은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환경기술원의 저장시설에서 저장 관리되고 있다.

중·저준위 수거물 등 국내 원전수거물 처리시설은 3중으로 된 차단벽을 설치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지하수는 방사성 물질의 주요 이동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수거물과 물의 접촉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제1방벽은 원전수거물을 고화 또는 견고한 용기로 포장해 1차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처분구조물이나 수거물 용기사이의 되메움 물질을 이용한 제2방벽이 감싸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토양이나 암반 등 자연적인 방벽을 이용한 제3방벽이 안전성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

사용 후 연료는 재처리할 것인지 영구 처분할 것인지에 대한 관리정책이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각 원자력 발전소별로 자체 관리하고 있으나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중간 저장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2004-09-08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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