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군산반핵카페 ( cafe.daum.net/sosgs)에서 퍼옴

간단히 알아 보는 방사능 폐기장

1. 방사능 폐기장이란?

방사능 폐기장은 쉽게 말해서 ‘방사능쓰레기장’을 말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극도로 위험한 방사능에 오염된 쓰레기와 핵연료 찌꺼기(플루토늄)를 버리는 시설입니다. 물론! 산자부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에서는 이 핵폐기장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라고 이쁘게 포장을 해서 말합니다.

하지만 속아서는 안되지요~ 치마를 입었다고 남자가 여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암

2. 방사능 폐기장이 만들어지면 어떻게 운영되는가?

만약 전국 최초로 군산의 소룡동과 어청도에 방사능 폐기장이 들어오게 된다면, 마치 쓰레기장에 쓰레기가 계속 유입되듯이 군산에는 전국의 방사능 쓰레기가 유입됩니다. 하루 이틀 들어오다 마는 것이 아니라, 몇 년이고 계속 차량 등을 이용하여 방사능 폐기물이 운반되는 것이죠.

3. 극단의 위험의 문제

교통사고가 나면 그 차에 탄 사람만 죽게 됩니다. 불이 나면 그 건물에 있는 이들만 죽게 되지요.
헌데 방사능사고가 나면 그 일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피폭자’가 됩니다.
1/10000 초동안만 방사능에 누출되어도 평생을 피폭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부안’에서는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반대를 했던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군산시의 소룡동에 만들어지려고 하는 방사능 폐기장에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면 저희들은 유치를 찬성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번 만이라도 사고가 나면 그로 인해서 되돌이 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방사능 폐기장 유치를 찬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가뜩이나 ‘보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전국에 퍼져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관하던 폐기물 깡통도 부식되어서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허고 헌 날 소룡동에 쌓일 방사능 폐기물이 안전하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400회의 방사능 사고로 인해서 상당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 TV에 방송되던 로카쇼무라방폐장이 안전하다는 것은 사기극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말을 하는 사람 한사람이 그렇게 얘기를 한 것 뿐이고, 실지로 로카쇼무라 방사능 폐기장에서는 방사능 폭발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그곳의 주민들은 로카쇼무라핵폐기장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만들어서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2003년에 군산에와서 ‘절대로 이 시설을 들여놓지 말라’ '미리 막아라'고 호소를 하고 갔을 정도입니다.

4. 방사능 폐기장은 필요한가?

누군가 얘기합니다. 원자력 찌꺼기가 더러운 것은 알지만, 그래도 어딘가에는 원자력찌꺼기를 담아내는 방사능 폐기장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고 말이죠.

언 듯 말이 되는 말인 듯 하지만 잘 들여다 보면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미국, 독일, 스웨덴 등의 유럽 국가들이 왜? 원자력을 포기하고, 에너지를 좀 덜 쓰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풍력’과 ‘수력’발전 쪽으로 에너지 정책을 수정하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50년 100년 1000년 10000년, 길게는 1억년 까지 지속되는 방사능의 유해성으로 후손들이 고통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과 독일, 스웨덴 등의 나라는 원자력 발전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당장’ 소룡동을 발전시킨다고, ‘지금 당장’ 뭘 해보겠다고 후세 만만년에 후손들에게 고통을 주시렵니까? 저희들은 차라리 굶어 죽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5. 그렇다면 왜? 방사능 폐기장을 만들려고 하는가???

대한민국의 ‘국가조직’은 국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조직 자체를 위해서 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국민의 대표라고 뽑혀진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일합니까? 제 밥통 챙기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원자력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자원부’도 국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들 밥통을 챙기려고 원자력 사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교부'와 '농림부'의 횡포를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6. 방사능 폐기장 유치 논쟁이 본격화되면 이 지역은 아수라 장이 됩니다.
부안 보십시오. 땅값은 떨어지고 상권은 싹 죽어 장사는 안되고 날마다 최루가스 냄새로 난리가 날 것입니다. 지금 몇몇 주민분들이 방사능폐기장 유치를 위해서 앞장 서고 계신데... 소룡동과 옥도면... 군산을 위한다면 그럴 수는 없습니다.

격문(檄文) 1

작사 : 윤민석
작곡 : 윤민석
편곡 : 윤민석
가수 : 서동요

2004-09-15 20:57:39

211.105.17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