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재 일반 산업현장이나 병원 등 많은 곳에서 방사성물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부산물이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방사성폐기물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 핵연료를 만든는 곳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아는 이것이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처에 산재해 있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는 야광시계, 장난감 등의 야광도료가 버리면 바로 방사성폐기물이 된다는 것이고, 위장촬영을 위해 먹었던 물질을 담았던 컵도 방사선검진을 위해 주사를 놓았던 주사기, 약솜 등도 바로 방사성폐기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을 위하여 관리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을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커다란 부분을 원자력발전소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구요!
여기까지는 모두가 수긍을 하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원자력을 통하여 우리 국민이 전기를 사용하였기에 여기가 나온 부산물을 처리함은 당연하며, 또한 우리사회 전반을 유지하면서 발생한 방사성폐기물도 또한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하여 안전하게 처리되는 것은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모두가 수긍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역이기주의나 NGO의 적극적인 활동에 묶여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한가지 예를들어 보면
각 가정마다 음식물쓰레기가 자연발생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이용할 수 없다면, 각 가정에서 처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게중에는 잘 처리하는 가정도 있을 것이고 처리를 못하여 악취를 집안에 풍기는 집도 있을 것이고, 또한 몰래 가져다 버리는 집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없는 조건인 것을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이것이 방사성폐기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이는 관리시설을 만드는 것이 더욱 위험하게 하는 것이 아닌 관리를 잘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서로가 이해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분명 정부와 원자력사업자가 원전수거물관리시설(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을 추진함에 있어 모두가 기피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느 이기적인 집단의 이득을 위하여 추진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