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살면서 아내가 하는 이야기나 일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남자들은 보통 ‘여자들은 다 그런가봐’ 하고 생각하다가, 살면서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아내가 하는 말이나 일을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을 알게 되니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남편의 마음이 아내 마음과 하나로 가까워지고, 아내가 하는 말을 무슨 말이든지 믿게 된다. 그것은 아내도 마찬가지다. 부부간에 믿음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 않은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알게 되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있으면 이해할 수 없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고, 소화할 수 없는 것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어떤 사람의 말이든지 받을 수 있는 마음이 서 간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 그 마음을 알려고 힘쓰라. 이해할 수 없다고 그냥 버리지 말고 마음을 한번 읽어 보라.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음을 연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주님과 성경을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믿음은 마음을 알고 마음을 받을 때 생긴다.(박옥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