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열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나 신 에너지는 기술개발을 이룩한다 해도 2011년에 총공급량의 5%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원자력 발전은 우리로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자원으로 부상한다.

시민단체의 반발 때문에 뒷짐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올해 5000만㎾를 넘어선 최대전력수요는 오는 2015년에는 6736만㎾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때 가서 우리는 무엇으로 공장을 가동할 것인가.

미국이 스리마일 원전에서의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중단됐던 원자력 발전시설의 확충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다시 전개하고 있는 것은 타산지석이다.

과거 원전정책을 포기했던 핀란드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도 원전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그나마 전력부족 사태를 맞지 않고 있는 것도 18기의 원전이 수요의 40%를 점하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하루빨리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비상대책의 강구와 함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문제를 에너지 자립 차원에서 다루기를 촉구한다.

2004-10-11 15: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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