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1970년대 석유 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원을 다변화시켰고, 1978년 최초로 도입된 원자력발전은 준국산 에너지원으로서 1 9 8 0년대와 199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 후 25년 동안 19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의 약 40%를 생산해내는 중추적인 발전원으로서 산업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수혜자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이므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원전수거물관리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혐오시설에 대한‘내 고장만은 안된다’는 NIMBY(Not In My Back Yard), 즉 지역이기주의적 주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원전수거물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데서 그러한 NIMBY 현상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내 고장도 안되지만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도 안된다’는 NIMBY, NANBY(Not Anybody's Back Yard) 주장은 반핵이라는 명분하에 현실마저 부정하는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화석연료의 수급 불안정성과 환경오염을 고려해 볼 때 지구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우리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개발될 때까지는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하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건설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며, 현재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학계, 산업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원전수거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넘겨줄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하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건설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04-10-22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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