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피부는 왜 여성의 피부에 비해 거친 느낌이 나는 걸까? 남성피부를 눈여겨 보면 대부분 모공이 커서 피지 분비가 많은 만큽 노폐물도 많아 피부가 쉽게 더러워진다. 또한 남성의 피부가 여성보다 거칠고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표피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매우 민감한 경우도 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음, 흡연, 과로,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리기 때문에 피부는 점점 거칠어지고 점차 수분을 잃어 노화가 빨리 온다. 또한 여성피부에 비해 30% 정도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만큼 쉽게 잔주름이 생기지는 않지만, 일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깊이 파이게 된다. 이렇듯 남성피부는 여성피부에 비해 피지량은 많은 반면, 수분함유량은 적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과 피지분비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잦은 면도로 인해 피부에 크고 작은 미세한 상처도 많이 생기며 천연 보습막이 손상되어 메마르고 윤기 없는 피부가 되기 쉽다.
남성피부손질의 기본은 세안이다. 남성 피부는 피부결이 거칠기 때문에 모공에 이물질이 많이 쌓이게 되므로 세안으로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면도 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하여 더러움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수를 할 때 찬물로 세수하면 모공소의 피지가 굳어져 버린다. 그렇다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지가 너무 많이 제거돼 피부가 당기거나 거칠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비누나 폼 클렌저 등의 세안 제품으로 부드럽게 씻은 후 마지막 헹구는 단계에서는 냉수를 이용해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피지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세안 전에 클린징 워터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