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 국민 대통합·불평등 해소 기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 국민 대통합·불평등 해소 기대
  • 영광21
  • 승인 2025.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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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3년전 허탈감 6개월전 분노 잠재웠다
영광에서 이재명 당선자 85.97% 득표 3년 전과 엇비슷

 

마침내 반동과 반역으로 퇴행하던 역사가 멈췄다. 윤석열 정권 등장 후 국가·사회적으로 끝모를 퇴행과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거듭하던 3년여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으로 자승자박을 초래한 윤석열 정권이 계엄 선포 6개월, 정권 등장 3년3개월여만에 역사로 사라진 것이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자가 개표 결과 1,728만 7,513표로 49.42%를 득표했다.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 득표율 41.15%로 이 대통령과 289만 1,874표 차이, 8.27%p 격차를 보였다. 전국 투표율은 79.37%였다. 
투표 종료 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당선자가 김문수 후보를 12.4%p 격차로 과반수를 넘는다는 공표에도 불구하고 개표 초반 김 후보에게 이끌려가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유권자들을 애달게 했다. 


그러던 상황은 밤 10시17분부터 이 당선자가 역전하기 시작하면서 개표 종료까지 줄곧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유권자 155만9,431명 중 130만3,365명(83.57%)이 투표해 이재명 당선자가 111만1,941표(85.87%), 김문수 후보 11만624표(8.5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만822표(4.69%),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9,352표(0.72%)를 얻었다.
영광군에서는 유권자 4만6,202명 중 3만8,202명(82.68%)이 투표에 참여해 이재명 당선자가 85.97%, 김문수 후보가 8.36%를 득표해 77.61%p 격차를 보였다. 영광군 유권자는 22년 대선 당시의 4만5,280명보다 922명(2.03%) 늘었다.


이번 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영광군 득표율은 전남 평균 득표율 85.87%, 지난 22년 20대 대선 당시 획득한 85.84%를 크게 벗어나지 못해 평가가 엇갈린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자가 획득한 11.28%보다 2.92%p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호남지역의 사전투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이 56.50%, 영광군은 이보다 높은 59.72%(2만7,594표)로 나타났다. 본투표 당일 영광군에서는 1만3709명(22.96%)이 투표했다.


영광군 투표율을 보면 전남 22개 시군중 목포(81.49%), 영암(81.81%), 광양(82.63%) 다음으로 낮은 17위, 이재명 당선자의 득표율은 15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전 이번 대선에서 지역구 투표율과 득표율을 국회의원 평가에 반영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