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도 한방에 날린다"
"무더운 더위도 한방에 날린다"
  • 영광21
  • 승인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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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임 최고! - 법성야구동호회 오션클럽
"무더운 여름 날씨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맹훈련을 하는 영광 최고의 야구동호회 오션클럽(회장 조득천).

창단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법성야구동호회는 회원이 벌써 25명이 넘어섰다. 일과를 마치고 매일 2시간씩 연습을 펼치는 법성포초등학교에 모여 멋진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 메이저리그 선수들 못지않은 자세가 나온다. 처음에는 친한 사람들의 운동모임이었지만 지금은 자기관리뿐 만이 아니고 법성지역의 야구활성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오션클럽의 실력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다. 법성에서 <부부굴비>를 운영하는 임동업 회원은 "3월부터 광주에서 주말마다 13개팀이 시작한 리그전에서 벌써 4승의 대승을 거뒀다"면서 "팀의 실력이 쉬지 않는 연습으로 일취월장해 졌으며 감독과 선수들의 화합은 선·후배를 떠나서 가족과 같이 친밀해 졌다"고 동호회 자랑이 끝이 없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굴비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리그전을 치르면서 타 지역 굴비홍보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 치러지는 리그전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야외 나들이도 나가게 돼 자녀들이 아버지의 야구하는 멋진 인상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오션클럽 조득천 회장은" 법성에 야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구장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하지만 "운동은 즐기는 것"이라며 "영광사람들이 야구를 사랑해 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힌다.

조 회장은 또 "열심히 하는 생활체육 동호인으로서의 일꾼이 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히며 "야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언제나 매일 오후 법성포초등학교로 와서 구경도 하고 오션클럽에 문을 두드려 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