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외길 태권도 사랑
50년 외길 태권도 사랑
  • 영광21
  • 승인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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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전남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
"태권! 사랑합시다." 어디선가 듣기 좋은 말이 크게 울려 퍼진다. 영광 태권도 아버지로 통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

현 전남태권도협회장과 영광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조영기 관장이다. 이번에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에 선임되면서 태권도 외길 인생 벌써 50년이 넘어가는 그의 태권도 철학은 첫째도 둘째도 '인성교육'이라면서 "태권도는 운동을 통해 신체단련은 물론이며 정신적 건강에 가장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영광에서 태권도를 시작해 험난한 세월을 겪어 왔지만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훌륭한 지도자들을 키워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직접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옛날식의 격한 태권도가 아닌 키크기 성장체조, 기초체력, 학교체육 등을 병행하는 운동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의 신체건강에 직접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접목시키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윤찬웅(법성중3)군의 금메달 소식으로 영광 태권도의 위상이 얼마나 큰지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것도 조영기 관장의 열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예다.

조영기 관장은 "이제는 태권도가 어느 운동보다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 육성뿐만 아니고 영광생활체육 전반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