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단오제 앞두고 분위기 고조
법성포단오제 앞두고 분위기 고조
  • 영광21
  • 승인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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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맞이 6월3~5일 법성포 일원, 단오보존회 주최
다음달 초순 열리는 법성포단오제를 앞두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오는 6월3∼5일(3일간)까지 법성포 숲쟁이 공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게 된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행사들을 살펴보면 6월3∼5일까지 열린다.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전남도청, 영광군, 영광경찰서, 각 시·군에서 협조하여 홍보하게 된다. 전국연날리기대회는 법성포 일원에서 실시하며 주관은 법성포 민속연 보존회에서, 전국낚시대회는 법성 낚시회가 주관하여 식전 행사로 치른다.

3일 오전에는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며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내고 영광군민의 화합을 비는 길놀이(오방돌기)를 기점으로 재앙과 환난을 예방하고 영광군민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데 인의제(산신제)법성포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당산제, 용왕에게 풍어를 빌고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이어지며 만선의 기쁨을 나누는 선유놀이, 법성포의 액운을 물리치고 한을 풀어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한 제를 마지막으로 제는 막을 내린다.

이어 연등 시가행진 불꽃놀이 그리고 학생댄싱경연대회는 법성포 청년회에서 담당을 한다. 4일은 기념식이 끝나고 씨름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곳곳에 흩어져서 진행된다. 3일과 4일에는 중요행사중 하나인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인 국악은 경연대회를 통해 해외에 보급시키며 보존·계승하기 위해 올해가 제4회로 치러지는데 학생부 종합대상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으로 일반부 종합대상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명인부 종합대상은 국무총리상을 놓고 경쟁을 한다.

한편 올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품바는 공연형태의 경연대회로써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며 굴비아가씨 선발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인원이 많아 심사하기가 무척 까다로울 것으로 본다. 제4회를 맞는 단오가요제는 인기가수초청 축하무대와 함께 이뤄짐으로 법성포단오제 행사가 모두 마친다.
박 청 기자 pc21@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