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 영광군행정동우회

영광군행정동우회(회장 서 우)는 1984년 창립된 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다.
하위직과 고위직을 막론하고 퇴직한 지방공무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군행정동우회의 회원은 120여명으로 군 행정을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행정지도,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등 퇴직후에도 공직생활 30~40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행정동우회는 세계무역자유화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농어촌 사기진작과 우수한 지역특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관광지 홍보 및 고령화사회의 일거리 창출을 위해 올해 군에 ‘지역홍보도우미 자원봉사사업계획’을 제출해 이사업을 한해의 목표로 삼고 진행중에 있다.
이 단체는 정기총회를 매년 3월 실시하며 이사 및 임원 연석회의를 분기별로 실시해 한해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읍·면분회의 임원과 이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갑산 주변과 등산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봄맞이 산불예방캠페인을 펼치는 등 등산객의 자연보호 의식함양에 도움을 줬다.
이들은 자연보호, 교통질서정리, 등산로 피켓설치 등으로 다른 시·군에 비해 왕성한 지역봉사로 칭찬이 자자하다.
또 지난 4월에는 경남 함양군과 교류해 영·호남교류에 앞장서고 행정선진지 견학을 통해 지역의 행정에 올바른 방향 또한 이끌고 있다.
퇴직한 지방공무원이면 자동으로 회원이 될 수 있는 군행정동우회는 수시로 회원입회를 받고 있다. 회원들이 내는 회비는 1년에 한번 내는 1만원이 전부다.
“공무원들이 퇴직해도 모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군청 등 행정기관에서 퇴직자명단을 작성해 전해줬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치는 회원들은 "잘된 점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반영하자"고 전했다.
서 우 회장은 “영광군행정동우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직 후배공직자들이 동우회에 애착을 가지고 퇴직후 활동을 염두해 관심을 갖고 모든 공직자들이 퇴직후에도 같이 활동했으면 한다”며 “나이가 들어 젊은 사람에 비해 활동력이 떨어지지만 지방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회원들인 만큼 그 누구보다도 지역발전과 주민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영광을 잘살고, 사랑하며,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행정동우회는 앞으로 특산물홍보와 지역의 특수한 사업의 도우미 등 홍보도우미로 활동할 뜻을 내비췄다. 퇴직후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지역사업에 동참하는 이들이 있기에 더욱 살기 좋은 내 고장이 돼가고 있다. 그들은 지방행정의 조언자 또는 보조자로 멋있게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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