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 강항선생 사적비 주변 말끔히 정비
염산면 강항선생 사적비 주변 말끔히 정비
  • 영광21
  • 승인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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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활근로사업자 20여명 참가 구슬땀
염산면(면장 한행석)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자활근로사업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수은 강항선생 사적비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염산면 상계리에 위치한 수은 강항선생 사적비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내산서원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항선생이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분호조청의 종사관으로 부름을 받아 군량을 모으다가 영광의 앞바다인 논장포(현 염산면 상계리)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곳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에 사적비가 세워졌다.

이곳은 인적이 뜸한 곳에 위치해 잡초와 잡목이 우거져 있어 염산면은 제초기와 낫을 이용해 잡풀과 칡덩쿨 등을 제거하는 등 주변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염산면행정동우회 박윤희 회장은 “공무원들이 무더위에 본연의 업무수행도 쉽지 않을텐데 우리고장의 선각자이신 수은 강항선생의 사적비 관리에 큰 관심을 가져 준 것은 고마운 일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