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저가판매·저품질쌀 수출대책 논의
전남도는 지난 5월 정부의 쌀 수출 허용 방침에 따라 해외 쌀 시장 선점을 위해 고품질, 기능성 친환경 브랜드 쌀 중심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해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시군 및 전남쌀 베스트10 브랜드, 수출의향이 있는 RPC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쌀 수출 방향 및 전남쌀 수출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쌀, 기능성 쌀로 해외 부유층이나 교민들을 타깃으로 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해외에서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전남쌀이미지 제고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추진된 쌀 수출과 관련해 저가 판매로 인한 출혈경쟁 등 과열양상, 저품질쌀 수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업체간, 지역간 경쟁심리에 따라 경쟁적으로 저가에 저품질의 쌀을 수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는 아울러 앞으로 쌀 수출로 인해 향후 DDA와 FTA 협상에서 불리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입국의 현지소비자 반응 등 정확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수출을 추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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