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제상길<목포보훈지청>
광복 예순두 돌을 맞았다. 그리고 해방 그날부터 조국이 분단돼 62년이 같이 흘렀다.진정 안타깝고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일제의 살인통치와 민족말살의 정책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한반도의 역량들이 대오를 정비해 조국탈환을 작전을 개시하기 직전에 미국과 열강들에 의해 주변인으로 독립을 맞아 조국은 둘로 갈라졌다.
우리의 힘으로 독립이 아니었기에 국가와 국민의 모든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동족에 심장을 죽음을 들이대던 세월을 참 많이도 살았다.
그 후 6ㆍ15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평화공존의 첫걸음을 떼었다고는 하나 그것이 통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요원할 듯 싶다.
특히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통일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오랜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노력과 인내에는 우리 사회의 민주적 통합이 절실히 요구된다. 다양한 의견속에 상호이해와 존중을 통해 이뤄내는 통합이야말로 민주사회 최고의 가치이자 힘이다.
최근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의 많은 노력과 오랜 인내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이 정치적인 대립과 분열만 초래하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좀더 평화공존에 한걸음 나아가며 통일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진정한 의미를 통일과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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