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동문이라는 일체감과 훈훈한 정 오가
개교 107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광초등학교 제24회 영광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모교운동장과 영광여중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중년부와 청년부, 신설된 장년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 동문체육대회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연상케 하며 참가한 동문들을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이끌었다.
영광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규현)가 주최하고 61회 동창회(회장 전복주)가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관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문뿐만 아니라 재경동문회에서도 참석해 나이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운동장에선 각종 경기가 열리고 한쪽에서는 흥겨운 노래가락이 끊이질 않은 가운데 나이든 선배들과 어린 후배들간의 정감 있는 대화가 오가 동문이라는 일체감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장년부는 40회부터 53회까지로 영광여중 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중년부는 모교운동장에서 축구 줄넘기 기차놀이 닭서리 경기가 열리고 청년부는 영광여중운동장에서 축구 800계주 기차놀이 줄다리기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중년부 종합우승은 62회가 차지하고 2위는 55회가 차지했다. 청년부 우승은 70회가, 2위는 73회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전복주 61회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모교 동문들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과 그리움은 더욱 더 의미 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갖가지 추억도 되살려 보면서 풋풋한 옛시절로 되돌아가 보가"고 말했다.
영광인 어울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야제는 54기부터 73기까지 각 기수별로 1명씩 나와 노래자랑을 겨루며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뜨거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노래하는 중간중간 경품 추첨이 이어져 즐거움이 더했으며 가수 김상배, 이영화의 공연이 이어지고 코미디언 한 무씨가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규현<총동문회장>
제24회 동문체육대회를 성대히 치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우리 모교는 올해로 107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1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낸 초등학교의 요람이자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문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영광초등인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동문체육대회가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체육행사만이 아니고 그야말로 동문들의 우의를 다지는 축제 한마당잔치다. 사랑과 존경과 화합으로 동문 모두가 함께 어울려 오랫동안 기억에 나을 추억을 만들도록 하자.
김태환<재경 총동문회장>
모교는 오랜 세월을 받아들이고 성장한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자랑스런 학교가 됐다. 이는 동문들의 자랑이요 긍지이다.24년 동안 단한해도 가르지 않고 열린 동문체육대회는 우리 모교의 미래이자 비전이다. 우리 동문 가족 모두가 하나가 돼 긍지를 갖고 107년의 빛나는 전통과 동문체육대회같은 아름다운 행사들을 자부심을 갖고 살려나간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명문으로 거듭날 것이다. 훌륭한 선배들의 자취를 이어 힘과 뜻을 다해 동문회와 모교, 나아가 나라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동문체육대회에도 많은 참석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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