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가꾼다는 정성으로 환경 창조한다
내 집 가꾼다는 정성으로 환경 창조한다
  • 박은정
  • 승인 200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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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탐방 184 / 황금조경
건물을 짓고 터를 만들며 그리고 주변을 가꾼다.

건축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 조경을 가장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환경과 조화를 맞춰 꾸며진 조경은 보는 이에게도 가꾸는 이에게도 모두 흡족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

92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황금조경(대표 김천주). 정원조경, 자연석, 묘업일체, 정원수 등의 전문시공업체인 이곳은 일반사업자로 사업을 영위하다 2005년 건설면허를 취득해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백제 침류왕 원년인 서기384년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 동진을 출발해 법성포에 도착,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도래지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추진해 지난해 5월 준공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일원의 조경을 황금조경에서 맡아 그 빛과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또 백수해안도로를 일주하는 드라이브족들에게 크게 튀어나지는 않지만 잔잔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당화를 이곳에서 담당해 식재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미적환경을 도맡아 공사 했다.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해 숲쟁이공원 일대의 1차 식재에 이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염주를 만드는 모관주를 식재했다”고 최근 작업을 밝히는 김천주 대표는 “무엇보다 지역을 알리는 관광사업에 동참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그래서 더욱 책임을 갖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꼭 대형공사가 아니더라도 작업 하나하나에 소홀함을 없이 내집을 가꾼다는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변함없는 성실함 발전모태
개인주택 소규모의 조경부터 아파트단지주변의 조경, 도로변이나 관광지 나무식재 등 일에 크고 작음을 떠나 조경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는 황금조경은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1만5,000평의 농장에서 왕벗, 팽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을 직접재배하고 있는 황금조경은 관급공사는 전자입찰을 통해 선정되고 그 외 공사들은 건설업체의 협력으로 공사를 발주 받고 있다.

“요즘 같은 여름이 비수기고 가을부터 봄까지가 성수기다”고 밝히는 황금조경은 영광지역과 광주·전남지역은 물론이고 경기도 평택 강화까지도 공사발주를 받아 작업에 임하고 있다.

공사에 필요한 장비 12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김 대표를 포함한 전문기술자 등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형공사가 있을때는 인부를 한시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나무굴취 칼날개발 출원 앞둬
함께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은 “사장님은 항상 내일처럼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해줄 것을 강조하도 있다”며 “특히 어느 공사일지라도 직접 현장에 동참해 작업을 지휘하시고 먼저 앞장서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도 간혹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한때 통기타를 지도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음악가였던 김 대표는 예술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환경을 조경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포크레인에 부착해 나무를 굴취하는데 사용해 30명 인부의 몫을 해내는 칼날을 개발해 출원을 바로 앞두고 있는 등 남다른 자질을 나타내는 재주꾼이기도 하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만족보다는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앞선다”는 김 대표는 책임과 신뢰를 근원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며 무한한 발전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내일의 성공적인 희망을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