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화재초기진화 여중생 포상
소방서 화재초기진화 여중생 포상
  • 영광21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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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건조기 거센 불길 소화기 사용 진화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가 지난 6일 평소 소화기를 비치 관리해 대형화재를 막아 재산피해를 방지한 여중생에게 진압유공의 뜻으로 소화기를 전달했다.

이번 화재는 영광읍 신하리 소모씨의 고추건조장에서 연기가 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영광여중 소지혜 학생이 즉시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했다.

소지혜 학생은 2남1녀의 막내로서 두 오빠가 모두 군에 입대한 상태에서 평소 부모의 농사일을 도와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평소 학업 성적도 우수한 모범학생이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계자는 “만약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하지 못했으면 여름철 폭염속에서 땀흘려 수확한 건고추와 고추건조장 등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어린 소녀의 신속한 대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주 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이와 같이 화재 구조 구급 등과 관련해 소방안전에 기여한 군민을 지속적으로 발굴, 포상을 실시해 안전문화 정착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