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전자공고 송기산 교사 단축마라톤 1위
염산전자공고 송기산 교사 단축마라톤 1위
  • 영광21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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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군민의 날 제자들과 출전 자신감 심어줘
영광염산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김재진) 송기산 교사가 제31회 군민의 행사중 지난 5일 열린 단축마라톤 경기에서 남자부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한전사거리 → 영광고 → 해룡고 → 교육청 → 영광종합병원 →종합경기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 1위로 골인한 송 교사는 원광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첫 발령지로 염산전자공고에 부임해 평소 투철한 교육관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학생들의 체육지도에 임하고 있다.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1주일에 두번씩 거르지 않고 영광읍에서 염산까지 마라톤으로 출근하면서 실력을 다져왔으며 지난 6월10일 법성포단오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제3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에서도 9위로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르지 못한 날씨였지만 비덕분에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고 학생들과 함께 참가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히는 송 교사는 “학생들도 마라톤처럼 모든 일에 꿈을 실고 달리면 언젠가는 우승의 하얀 테이프가 가슴에 안기고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출전은 교사와 학생이 하나 된 기쁨도 크지만 전문계고교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게 더없이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