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가을철 발열성질환 각별한 주의 촉구
보건당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광군보건소(소장 최화주)에 따르면 매년 가을철발열성질환 중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육체적인 고통과 가정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어 집중적인 예방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묘나 벌초때 집중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감염되며 최근 5년새 발병건수가 3배가 증가하고 있다. 또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흙 등을 통해 옮겨지는데 쯔쯔가무시증에 비해 발병건수는 적지만 더 치명적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묘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가급적 유행지역의 숲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며 야외활동시에는 장갑, 장화, 모자 토시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귀가해서는 반드시 비눗물로 목욕을 하는 등의 위생관리 야외활동시에는 겉옷에 기피제를 뿌려 해충을 방지하고 성묘를 다녀온 뒤 열이나, 두통 발진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기간 동안 음식물 취급부주의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끓인 물 마시기와 올바른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전염병 의심환자 발생때는 군보건소(010-4621-5157) 등으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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