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세 종잣돈 삼아 3천~5천억원 규모 대형프로젝트 구상”
“지역개발세 종잣돈 삼아 3천~5천억원 규모 대형프로젝트 구상”
  • 김세환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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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에 정치권 개입? 외부청탁 철저 배제 소신껏 인사단행·기초질서확립 최선
부임 100일 맞는 신창섭 군수권한대행

지난 7월6일자로 부임한 신창섭 군수권한대행이 오는 13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강종만 군수의 부재로 영광군 수장을 대행하고 있는 신창섭 부군수로부터 그동안의 업무추진 현황과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군수권한대행 부군수로서 군정을 수행해 오신지 100일을 앞두고 있다. 부임 100일을 맞는 소회를 말씀하신다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살기 좋은 고장 옥당고을에 부임한지 어느덧 100일 됐습니다. 그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6만 군민과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웠고 유래없는 많은 비가 내려 농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지만 불행중 다행스럽게 제11호 태풍 '나리'에 따른 피해가 다른 지방보다는 적었던 것은 군민여러분들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각종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황금 들녘의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농작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풍년 농사를 이룩하시길 기대하고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수권한대행 체제속에서도 군정을 내실있고 알차게 추진한다는 군민들의 여론이 많습니다. 앞으로의 군정 방향은 어떻습니까

먼저 군수의 부재중임에도 6만 군민들께서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장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께서 적극적인 협조와 600여 공직자들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은 불과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금년도 각종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업현장을 돌아보면서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해 동절기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으며 내실있고 희망찬 2008년도 군정 추진계획을 수립해 군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군정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 부임이후 주민들의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현수막이나 쓰레기 문제 등 예전과 달리 기초질서가 확립돼 시가지를 깨끗한 거리로 조성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제가 부임하던 지난 7월6일 시가지를 돌아보니 게첨대가 아닌 도로를 가로질러 현수막 수십개가 걸려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저는 우선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내방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해 지역이미지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돼 추진하게 됐습니다.

또 1주일에 2~3회 아침 일찍 시내와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쓰레기처리, 주·정차실태, 노점상, 공중화장실관리 상황을 점검하여 봤지만 곳곳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사례, 도로변의 무질서한 주차문제 등을 지적하여 해당 부서로 하여금 계몽 단속을 실시하도록 해 최근에는 많은 부분이 시정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랑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부임 직후부터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나 제2기 신활력지역 선정, 상하낙월 유형화사업 등 좋은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추진방안이 궁금합니다.

제 부임과 동시에 그러한 일들과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농산물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낭보가 이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들이 똘똘 뭉쳐 결집하고 우리지역 출신 이낙연 국회의원과 이장석 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추진하게 될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은 사용이 종료된 쓰레기장매립지를 활용해 내년부터 11년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150억원을 투자하고 우리군에서 부지제공과 진입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을 제공, 43만㎡ 부지에 9홀 규모로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저렴한 골프장, 환경친화적 코스, 국민생활체육 참여를 고려한 골프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쉼터, 학생들의 자연학습과 교육, 주민여가활용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매년 19억원씩 3년간 57억원을 지원받아 우리지역의 명품인 굴비와 소금브랜드 개발 및 유통 마케팅 혁신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에 극대화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상하낙월 유형화사업은 내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양테마공원과 펜션신축, 수석전시관 등 관광부대시설을 완비, 낙월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천혜의 상 하낙월도를 관광자원화해 찾고 싶고, 살기 좋은 섬으로 만들어 관광 소득증대와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군수권한대행 체제속에서 부임한 지 한달 보름여만인 지난 8월28일 군정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부군수가 군수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특수한 여건으로 일부 군민들께서 '지역발전과 현안사업 추진 등 군정 추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행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군민들에게 알릴 것은 대대적으로 알려서 군민들과 더불어 행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각종 회의, 공청회, 설명회, 군정보고회 등을 통해 새로운 시책 등을 군민들께 알려 군민들이 군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영광군이 지난 9월 중순 열린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종별 탁구대회를 비롯해 전국 및 도단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457억원의 사업비로 2004년도에 주변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해 20만5,000㎡의 부지에 종합운동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만선마당, 분수대, 산책로, 주차장 등을 지금까지 설치한 종합체육시설이 현재 조경과 일부 시설 마무리작업을 진척중에 있어 이달 말경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시설에서 '하나된 군민, 희망찬 영광'이라는 주제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6만군민과 경향각지 향우들이 함께 하는 제31회 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또 그동안 영광군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9월 중순 6일간 문관부장관기 전국 학생종별 탁구대회가 개최돼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500여명이 참가했으며 내년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12회 전남도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20회 도민생활체육대회와 제16회 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반삼아 계속해서 전국 및 도단위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친환경성과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한 인근 대중골프장과 연계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메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우리 영광군은 천혜의 관광지를 비롯해 먹거리가 풍성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군민들이 보다 잘 살 수 있도록 관광지와 특산품 홍보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광주에서 법성간 국도22호선 도로가 지난 9월7일 개통돼 광주에서 영광을 30분대에 방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체육시설 준공과 친환경골프장 추진으로 3대 종교테마관광지와 7대 관광지는 물론 백수해안도로변의 농어촌 휴양관광단지, 노을전시관, 해양펜션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영광으로 몰려 올 것으로 기대돼 '관광영광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월 2회 이상 서울근교에서 전국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수도권의 중앙지와 전문지 레저기자를 초청해 펨투어와 우리지역의 관광지와 특산품 그리고 굴비백반 음식 등을 KBS 등 공중파 방송과 협의,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군과 자매결연 및 연고가 있는 서울 광진구와 관악구청과 협력해 직거래장터 운영 및 수도권 향우들과 협의해 이사회 및 정기총회때 직접 방문안내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해 특산품과 관광지 홍보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 최근 국도 22호선을 중심으로 유휴농경지를 활용하는 일환으로 도라지를 심어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관련부서에 특별지시해 조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휴농경지에 도라지를 심어 여름과 가을철에 도라지꽃을 볼 수 있도록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도라지를 판매해 마을 자체자금을 확보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돼 내년도 특수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군은 올해 국도 22호선 구간중 밀재터널에서 영광읍 학정리까지 왕복 30㎞ 구간에 배롱나무와 넝쿨장미, 남천, 능수화를 심음으로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이미지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22호선 나머지 구간인 학정리에서 법성까지도 꽃나무를 심는 등 관광객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 관광객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질문드리겠는데 지난 9월7일 광주 4차선 도로가 개통된 이후 추석연휴 바로 전 열린 불갑산 상사화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광주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데요

광주권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군은 기존의 문화유적지와 민선시대 이후 개발한 관광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천혜의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중종시대때부터 명맥을 유지해 온 법성포단오제는 동해안의 강릉단오제와 쌍벽을 이루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축제로 지금까지 민간 주도로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이제는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은 물론 유네스코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민관이 하나되는 축제로 승화 발전시키고, 인도 마라난타 존자께서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래하고 창건했다는 불갑사와 불갑산의 50여만평에 매년 9월 어김없이 피는 상사화의 아름다움이 입과 입으로 전하면서 해가 갈수록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이제는 도단위 음식축제와 병행해 축제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과 유스호스텔도 신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축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어장중의 하나였던 칠산어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과 쌀, 태양초고추, 당도가 높은 염산포도, 청보리한우, 미네랄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천일염, 모싯잎송편 등 수많은 특산품의 판로개척에도 역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권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법성포단오제와 불갑산상사화축제를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승화 발전시키고 각 지역에 산재돼 있는 특산품 홍보를 위해 홍보부서를 강화하는 한편 예산을 대폭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가지 덧붙이자면 지난 2월부터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통해 우리군을 홍보하기 위해 만도맵 회사와 협의해 지난 9월부터 우리지역의 문화 관광지의 역사성 등을 화면과 멘트를 통해 홍보하는 등 우리군에서도 홍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오랫동안 도 본청에서 근무하셨기 때문에 전남도내 22개 시군 상황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영광만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성장 잠재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군은 국도 22호선이 완전 개통돼 광주에서 영광까지 30분거리로 광주권에서 접근성이 22개시군중 가장 용이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 개발한 7대 관광지 그리고 타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불교, 원불교, 기독교 3대 테마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는 천혜의 지역입니다.

또한 최근 전남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종합체육시설 준공과 2008년도에 준공하게 된 농어촌 휴양 관광단지와 노을 전시관 그리고 앞으로 추진하게 될 국도 77호선상의 영광대교, 칠산대교를 건설하게 되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게 되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문은 관광지 주변에 먹을거리와 쉬어갈 곳이 없으므로 앞으로 이를 보완함은 물론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미래 지향적인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군수께서는 부임 이후 공휴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거의 근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때도 거의 영광에 계속 상주했다는데, 부군수께서는 모든 업무는 실과소장 책임하에 추진하도록 강조하신다는데 거의 매일 출근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그렇습니다. 군수님께서 계신다면 저로서도 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수님 부재중에 저마저 공휴일이나 토·일요일을 쉰다면 군정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생각에 출근해 현안사업 현장 등을 점검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부군수인 저 혼자서 군정을 이끌어 갈 수 없어 모든 업무는 실과소장 책임하에 추진하되 문제점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참여해 각종 민원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 군정 추진과정에서 양계장 허가문제나 쓰레기매립장 문제 등 크고 작은 민원이 많이 발생해 원만히 해결된 것도 있고 현재 진행형인 사례도 있습니다. 각종 민원발생에 따른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90년대 이후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군민 의식수준이 높아가며 행정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군민들이 행정에 대한 욕구는 고급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은 대부분 개인적인 욕구충족에서 비롯되고 있으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민원 관련부서에서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민원인을 이해설득하고 군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 지원해 모든 민원을 공정하고 신속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민원은 읍·면에서 1차적으로 처리하고 군차원에서 처리해야 할 민원은 군에서 직접 처리하겠습니다. 다만 군민여러분들께도 민원을 제기하기 이전에 우리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영광군 발전을 위한 대형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상중인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지역의 천혜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발전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저는 600여 공직자와 함께 영광발전의 100년 대계를 위해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우리군은 영광원전과 관련해 매년 늘어나는 370여억원의 재원은 우리군 연간 예산 2,700여억원중 가용재원이 불과 150억원 남짓한 현실에서 볼 때 너무도 큰 금액입니다. 이중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180여억원은 중장기계획이 완료됐으므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만 연간 18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개발세 재원은 지역사회 간접시설에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세가 10년이면 1,800억원에 달하게 되는데 이 재원을 활용해 국·도비와 민간투자자를 끌어들여 3,000∼5,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발해 우리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영광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저는 영광부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우리지역의 발전방향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선에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 부군수 부임전까지 도청 경제통상과장을 역임하셔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우리 영광은 원전을 제외하면 특별한 산업시설, 예를 들어 군서농공단지도 그저 그렇고 내세울만한 산업단지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군민들은 이에 대한 요구가 강한데 해결할만한 중장기 대안은 과연 없을까 궁금합니다.

우리군에 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우리지역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군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신산업단지, 첨단산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군민들이 선호하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집·청취해 환경여건에 호응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하나된 모습으로 사업 구상할 수 있도록 초안부터 심도있게 검토할 것입니다.

● 실제 군정을 차질없이 세심하게 챙긴다고 하더라도 권한대행체제에서 어려움이 예측되는데 업무추진이나 정책결정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각종 공사와 인사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만 공사는 연초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군민들이 도와 주신다면 군수권한대행 부군수로서 군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세심하게 조사해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인사는 지금까지 사심없이 처리했습니다. 인사는 공무원 내부적인 사안이지만 군민들이 인사에 너무나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인사는 공무원 개인의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군정을 이끌어 갈 계획으로 가능한 군민들께서는 인사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인사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드리는 질문입니다. 부임 100여일 동안 사무관승진 교육대상자 등 3회에 걸쳐서 인사를 단행했는데 일부 군민들은 정치권 개입을 논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으로 어느 누구의 외압이나 정치적 개입은 사실무근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청탁도 있기는 했지만 철저히 배제하고 소신껏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9월15일자 사무관 교육대상자 선발때도 근무성적과 다면평가 성적을 합해 상위 순서대로 교육 대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인사요인 발생시에는 능력위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조리 근절을 위해 민원인은 물론 동료 공직자들이 저의 관사를 찾아오는 것을 차단하고 근무시간에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상담하도록 지시한 이후 근무시간에 저를 찾아와 애로사항 등을 듣고 상담하는 사례는 많이 있었습니다.

● 군민들은 공직사회에 대한 시각이 '타자치단체에 비해 인허가 하나 받기 어렵다'는 것과 같이 다소 부정적인 여론이 있습니다.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부임후 우리군 공무원들이 일은 열심히 하지만 비교적 폐쇄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개방되어 군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대화의 장, 교육, 해외견문을 넓히는 마케팅에 적극 참여시켜 한층 업그레이드화해 군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 모두가 군을 먼저 생각하는 넓은 안목으로 군정에 적극 참여와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군민 모두가 상호간의 불신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군민 대화합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들의 군정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민 대화합으로 번영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영광건설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