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등학교 서울총동문회 가을운동회
영광초등학교 서울총동문회 가을운동회
  • 영광21
  • 승인 200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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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목동운동장 700여동문 참석·화합과 즐거움의 한마당
영광초등학교 서울총동문회(회장 김효석)가 주최한 제19회 서울총동문가을운동회가 14일 서울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700여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제65회(회장 한미석) 주관으로 학교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모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과 신언용 군향우회장 등 많은 인사들과 영광과 광주지역의 동문들이 동기회별로 많이 참석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영광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봄과 가을 두차례로 나뉘어 봄에는 모교에서 총동창회 주최로, 가을은 서울 총동문회의 주최로 서울에서 전국 각지의 동문들이 한데 어울려 동문의 정을 쌓아 온지 올해로 19년의 세월이 흘렀다.

영광초등학교 서울총동문회에는 동문 참석률의 저조 문제점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고 동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동문회의 기능이 고향같은 포근함으로 동문의 쉼터로 만들기 위해 동문체육대회 방식을 바꾸어 조금은 혁신적인 방법을 채택해 처음 시행했다.

우선 체육대회 이름을 경쟁의 구도를 넘어서 화합과 즐거움의 컨셉으로 하기 위해 서울총동문가을운동회로 변경하고 참여기수 상·하한선을 없애고, 선후배가 한데 어울리고, 장차 사회에서도 서로간의 존재가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팀구성을 10개로 묶었다.

10년 터울의 동문이 한 형제처럼 같이 협조하게 만들었으며, 운동종목도 전통의 축구 족구 줄다리기 이외에 박터트리기, 줄넘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의 종목을 많이 넣어 행사를 다양하게 꾸몄던 것이 커다란 변화였다.

또한 행사 마지막 부분의 장기자랑의 경우에도 잘하던 사람에게 상을 주던 전통에서 벗어나 노래를 못해도 같이 어울리려는 마음이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더 큰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으뜸상, 버금상, 순수상, 재롱상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한 점이 두드려졌다.

이번 행사는 전혀 새로운 시도로 시행되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상사가 없이 웃음으로 시작해 즐거움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