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쌈지 생활체육공원 주민의견 집약되나
영광읍 쌈지 생활체육공원 주민의견 집약되나
  • 영광21
  • 승인 200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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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차 의견수렴 다음주 추가 의견수렴 거쳐 집행부안 확정
영광군이 7일 영광군청 3층 회의실에서 영광읍 도동리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주민의견 수렴은 60억원 규모의 도동리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과 1km 인근에 있는 동문아파트 부근에 20억원 규모의 쌈지공원조성사업 등 2개를 동시에 추진할 경우 시설유지관리나 효과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원점 재검토하라는 의회의 의견통보에 따라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10월10일 1차 청취에 이어 2차로 개최됐다.

이날 영광군번영회 김관용 사무국장은 “지난 2003년부터 사전계획을 세워 군민의견수렴은 물론 의회에서도 검토 승인한 상태고 용역마무리 단계에서 다시 장소를 변경하고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는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며 어느 곳이나 완벽한 장소는 없고 장소를 변경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안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촌리 한 주민은 “사거리와 매일시장 부근의 경기침체 회복을 위하고 주민이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며 교촌제 아래 부근에는 어린이와 외지관광객이 편하게 머무르는 테마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시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좀 더 현실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경제적인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 하며 지금까지 사용된 2억여원이 넘는 돈이 아깝다고 80억을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편에서는 “의회가 말한 20억원으로 축구장 및 기초적인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남은 사업비 60억원으로 물무산 전체를 대상으로 체육 등 레저공원화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지금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되 진입로 확장과 주변에 들어설 임대아파트의 조망권을 생각해 일부만 옮기는 형태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1차 주민청취에서는 체육공원은 당초대로 추진하고 다른 곳에 문화예술회관, 실내수영장 등을 건립하자는 의견과 물무산레저공원화사업으로 외지인들이 들릴 수 있는 볼거리조성, 부지변경후 현 계획대로 추진하고 추가시설은 예산확보후 추진하자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었다.

군은 다음 주중에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한차례 더 거쳐 집행부안을 확정해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