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익산국토청 주민설명회서 밝혀·왕복 2차로 700여억원 투자

사업시행자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3일 백수읍과 홍농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설계에 따른 설명회와 주민공청회에서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킨방식으로 지난 7월 업체를 선정해 실시설계 및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국도 77호선인 백수읍 구수리에서 홍농읍 칠곡리 월곡마을 앞까지 2.2㎞에 폭 11.5m의 왕복 2차로에 해상교량 590m와 교차로 3개소 등 총사업비 70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내년 7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산대교는 국내 최장의 320m 주경간을 가진 콘크리트 사장교로 유선형 보강거터와 곡면주탑 2개소를 적용한 교량으로 설계, 백수해안도로와 가마미해수욕장을 연계한 관광형 교량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2004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2005년 건교부 산하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일괄입찰인 턴키방식으로 심의 확정돼 올 상반기까지 턴키입찰 제안서를 받아 심의한 결과 시공회사 남양건설㈜과 실시설계회사인 ㈜유신코퍼레이션이 7월11일 공동도급 낙찰돼 실시설계 및 시공을 하게 됐다.
칠산대교 건설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는 것은 지역출신인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인 이낙연 국회의원의 끈질긴 노력이 한몫해 앞당겨 지게 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미연결된 국도 77호선인 백수와 홍농지역 연결로 주민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영광~광주간 4차선 도로에서의 백수해안도로, 백제불교도래지, 원불교성지, 해수온천탕, 영광오션CC, 구시미해수욕장 등에 접근성 제고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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