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광TG 충돌 경찰 부상자 장비파손 발생
11월11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하려던 농민들이 경찰의 원천봉쇄로 상경하지 못한 가운데 영광지역 농민들이 경찰서장의 사과와 함께 물적 정신적 배상을 요구해 주목된다. 농민들에 따르면 17대의 관광버스로 서울 농민대회에 참가하려던 농민들은 새벽 6시부터 경찰의 저지로 인해 각 읍면에서 출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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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민들은 경찰측에 원천봉쇄를 풀라고 항의하다 오전 10시30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영광톨게이트로 각 읍면지역 농민들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게 됐다.
또한 광주 기아자동차 노조원들도 이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상경하려고 영광에 도착,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농민들은 14일 경찰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고속도로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가 '저 새끼들 총살시켜 버려'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경찰들이 불법적으로 차량을 막아 상경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한 버스와 음식 준비 일체에 대해서도 경찰이 책임져야 한다"며 원천봉쇄에 대한 서장의 사과, 집회 준비에 들어간 물적, 정신적 피해배상, 폭언한 경찰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날 농민들의 상경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나 경찰측은 크고 작은 부상자 발생과 무전기도난, 차량파손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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