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명 모집에 226명 접수 타지학생 91명
해룡고(교장 권재국)의 2008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가 27일 마감한 결과 224명 모집에 226명이 원서를 접수해 2명이 탈락하게 될 예정이다. 이중 영광관내 학생은 135명이고 영광관외 학생은 91명이 원서를 접수해 100명이 원서를 낸 지난해보다 9명이 줄었다. 올해 해룡고 신입생 원서접수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지난해 26명의 지원자가 탈락했고 올해는 좋은 입시성적과 학생선택형 무학년제 보충수업 등의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남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해룡고의 올해 지원자의 지역별분포를 보면 영광 135명, 목포 22명, 여수 18명, 순천 2명, 진도 13명, 함평 3명, 완도 7명, 영암 4명, 해남 6명, 나주 6명, 강진 1명, 장흥 3명, 장성 1명, 광주 1명 등으로 지난해보다 여수, 순천, 강진, 장흥지역이 추가돼 전남전역에서 학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타지학생들의 원서제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시작 1주일 전에 이미 외지학생 입학상담을 받지 않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모집기간 동안 해룡고에서는 실제 외지학생 수십여명이 입학상담을 거부당해 학교에서는 연일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관내 중학교 3학년 고입수험생을 둔 학부모와 학생들도 원서접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해룡고에 대한 원성을 높이고 있다.
해룡고가 내년엔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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