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최고 - 노인복지회관 건강체조팀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에서 무료로 지도자를 파견해서 운영중인 수업인데 성별 구별없이 인기있는 복지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요즘 사회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문제가 국가적 차원에서는 큰 비중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혜택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평균수명은 연장됐지만 건강수명은 예전과 달리 높아지지 못하고 있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건강한 어르신이 영광의 힘’이라는 타이틀아래 어르신 건강 되찾아주기 프로그램을 경로당 및 복지관에서 운영중이다. 이곳 노인복지회관도 그중 한곳이다.
그런데 이곳 어르신들은 ‘노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부담스럽고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아직 청춘이고 가정이나 사회에서든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동하는 김갑화 어르신은“웃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일부러 웃는 것도 이상하다”며 “여기에서는 운동을 즐기면서 하니까 체력도 늘고 엔돌핀 생성으로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자랑하신다.
“노인복지회관이 좀 멀리 있어서 다니기가 좀 불편한 점은 있어도 다니다보면 그리 먼 곳은 아니야. 운동 삼아서 걸어서 와서 힘드니까 잠깐 쉬다가 내가 배우고 싶은 운동도 잠깐 배우고 여기서 친구들도 만들어서 담도 나누다보면 하루가 빨리 지나가서 내일이 또 기다려져.”
이곳에서 운동하시는 어르신들은 본인 나이보다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많은 어르신들도 참여해서 건강한 수명 연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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