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공룡화석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남해안 공룡화석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 영광21
  • 승인 2008.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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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현장실사 거쳐 내년 결정…영광 백수·염산 염전도 검토
1억년 전 공룡이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남도 남해안 일대가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으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전남도는 해남과 화순, 여수, 보성, 그리고 경남 고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 23일 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본부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월29일 밝혔다.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는 지난 1999년 전남도에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추천서를 문화재청에 제출, 200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8월께 자연유산 평가 국제 전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전문가들이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방문, 현장 실사를 하고 2009년 상반기에 세계자연보존연맹 이사회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영광 백수·염산 염전, 강진 청자도요지와 낙안읍성마을, 신안 지역 갯벌 등 세계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 전남지역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