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21 - ‘준비하다’
수화로 보는 세상 121 - ‘준비하다’
  • 박은정
  • 승인 2008.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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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농아인협회 상임이사>
“올해로 영광군 농아인협회 상임이사를 맡은지 7년째”라고 말하는 이명재씨. 그는 현재 전남농아인협회 영광군지부에서 자원봉사와 농아인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주위의 권유와 상황과 단어에 맞는 수화동작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며 농아인들을 도와주고 싶어 상임이사라는 직책을 맡게 됐다”고 말한 이 씨는 “우리 영광군에는 많은 농아인들이 있지만 이들이 제대로 된 수화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같은 농아인의 입장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을 보면 매우 가슴 아프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농아인들의 언어인 수화에 일반인들이 호기심이 아닌 진심어린 마음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양팔을 뻗어 왼쪽 및 오른쪽으로 반복해서 옮기는 ‘준비하다’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