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김명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귀농해 주위의 추천으로 농협에 근무하게 됐다”고 입사동기를 밝힌 그는 “곧 다가올 농사철을 대비해 어르신들이 영농자재 및 기타 물건 등을 운반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고향 어르신들이 혼자 많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모습이 매우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젊은 사람이 많이 귀농해 고향에 터를 잡고 생활해 농촌이 좀 더 젊어지길 희망한다”는 김 씨는 “지금껏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지금 보다 더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비치며 양손을 펴 어깨위에 올린다음 다시 양손 엄지와 약지를 펴는 ‘어른’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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