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천일염 제조공장 들어선다
영광 천일염 제조공장 들어선다
  • 영광21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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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주)퓨리엔비텍에쓰 투자협약·올 하반기 양산체제 돌입
전남도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천일염 산업화단지가 영광에 들어선다.

영광군은 이번 투자유치로 전남의 핵심 전략산업인 천일염산업의 서부권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됐고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과 전남도는 지난 26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주)퓨리엔비텍에쓰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주)퓨리엔비텍에쓰사가 폐교된 옛군남서초교 일원 9,698㎡에 천일염을 원료로 구운소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와 세제감면, 고용알선, 산학협력 등 행·재정적 사항에 대해 협조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올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박준영 도지사와 신창섭 군수권한대행, 이동권 박찬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투자협약식에서 신창섭 군수권한대행은 “영광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 등 훌륭한 지역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날 변화·발전의 주변에 머물러 왔으나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데 군민 모두가 기업유치에 노력을 경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우리지역의 천일염이 일본이나 유럽의 소금에 비해 형편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까지 광물로 분류돼 왔던 천일염이 오는 3월부터 식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으로서 백수읍, 염산면 일원의 천일염이 주민소득 창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