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영광21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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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농협 군서지소 만년동영농회
영광에서 군서방향으로 향하다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사리2구 만년동 마을. 만년동마을은 지리적인 여건이 좋아 마을 정면으로는 영광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확트인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영광농협 군서지소 만년동영농회(회장 배천석)는 전체주민 40여호의 주민중에 4~50대 10여명의 젊은회원들과 6~70대의 고령의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마을 농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마을은 예전부터 샘물이 좋아 예전부터 장수촌이라고 불려 졌으며 만년을 하나로 가자고 해서 만년동이라고 불려지고 있다”며 마을 유래에 대해 설명하는 배천석 영농회장은 “영농회원 대다수가 고추, 깨, 담배 농사와 탑라이스 쌀농사를 짓고 있으며 대부분의 영농회원이 고령이어 특수시설작물을 재배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농사에 비해 회원들이 질좋고 밥맛이 좋은 탑라이스 쌀을 생산하기위해 열심히 땀흘리며 열정을 쏟으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완전한 친환경은 아니지만 도시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믿을 수 있으며 내후년부터는 전체 마을주민과 영농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지을 계획”을 전했다.

만년동영농회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농협에서 전량으로 수매해 주고 있으며 남은 농작물은 인근의 도매상과 시장에 출하하고 있어 판로에 대한 큰 걱정은 없었다.

“농협이 농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며 농협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이곳 영농회원들은 “고추농사의 경우 국내산이 아닌 중국산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고 황토가 피폐되어 농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는 바람에 농사짓는데 많은 어려운점이 있어 정부나 농협에서 이러한 현실을 잘 파악해서 올바르게 대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각 농가에 건조시설을 지원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마을의 한 영농회원은 “곡물가격이 현 실정에 맞지 않아서 이제는 농사짓를 짓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부에서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가 농촌 진흥청을 폐지하는 것은 대한민국 전국에 있는 농민들을 전멸 시키는 정책이라며 아무리 산업화도 좋지만 그전에 먼저 농민을 살린후 산업 정책에 투자하면 더 많은 국가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한 이곳 영농회원들처럼 앞으로는 농민들이 한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에서 봄 햇살처럼 따스한 정책을 펼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며 발길을 옮겼다.

강기원 기자 97062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