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비 법안 초당적으로 만들 터”
“통일대비 법안 초당적으로 만들 터”
  • 영광21
  • 승인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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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평화통일가정당 예비후보
영광서초등학교 / 대입 검정고시 / 호남대 국어국문학과 3년 재학 / 남북통일지도자협의회 총연합회 영광군 회장 /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영광군 상임고문(현)

최근에야 확정이 된 선거구 개편과 여러가지 지역갈등 요소들로 인해 가라앉은 지역 민심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김 후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18대 총선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자 유치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김 후보의 공약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선거에 대한 지역 분위기가 별로”라고 말하면서도 “언론, 특히 인터넷 언론들과 지역언론들, 그리고 여성지도자, 노인층을 집중 공략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선거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여수엑스포를 자신이 속한 교단(통일교)에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것들과 연계해 지역구를 관광, 레저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여수에서부터 이어지는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일본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30년간 통일운동단체에 몸담은 경력을 내세웠다. 2010년을 통일의 적정시점으로 본다는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이에 대한 (통일에 대한) 준비 법안을 많이 발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러한 법안은 초당적인 법안일 수밖에 없다”며 “정당을 떠나 국민의 지지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종교지도자로서의 활동과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이 다를 것이라는 물음에는 “가치관은 정치가나 종교계나 마찬가지다”라며 “(자신의 활동이) 세계평화에 초점을 맞춘 활동이지 절대 종교영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당선 후에는 “기름유출사건 비롯해서 농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법안을 만들겠다”며 농민위주 활동에 매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한미FTA 비준과 관련해서 김 예비후보는 “(국제무역은) 다자외교형태로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궁극적으로 개방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해 농민들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이 다소 다름을 내비췄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영광지역의 군수부재 상황(뇌물수수 혐의로 군수 구속 상태)이 지역민들간의 갈등을 유발시킨 큰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기득권 층(반군수측)과 그 반대 세력(군수지지측) 사이의 대립이 존재하고 주민들 간 서로 원망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소환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반가운 소리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자신은 국민소환제에 찬성하기 힘들다며 그 이유로 ‘집단이기주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신은 종교적 차원에서 45년간 봉사했다며 그래서 적어도 부정부패에는 초월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 김 예비후보는 “황 희 정승과 같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