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찰에서는 법질서 확립계획의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 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및 어린이통학버스 법규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도단속을 하고 있다.

어린이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지도단속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운전자 스스로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

학교앞에서는 자연히 속력을 30km 이하로 줄이고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외국에서는 Traffic calm(교통 평온화) 기법이라고 해서 학교앞 도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인위적으로 차량통행을 불편하게 조성하고 있다.

차량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직선도로를 지그재그로, 심지어 장애물까지 설치해 차량을 가급적 우회토록 유도해 어린이들의 안전보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학교앞 도로에 Traffic calm(교통 평온화) 기법을 도입하고 있으나 운전자들의 이만저만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주·정차할 데도 없고, 과속방지턱도 많고, 직선이던 도로를 구부려 놓고’ 등. 하지만 운전자의 조그마한 불편이 우리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이렇듯 운전자는 어린이가 차안에 있던지 밖에 있든지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교통안전의식 전환이 절실할 때다.

영광경찰서 교통관리계 최수정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