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행복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 나갑니다”
“건강 행복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 나갑니다”
  • 박은정
  • 승인 200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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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을 일구는 여성 - 이 선 혜<단학선원>
몸 튼튼! 마음 튼튼! 뇌 튼튼!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Health(건강), Smile(행복), Peace(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수련법을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체계화한 프로그램인 단학.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체조와 기공수련을 통해 주민의 건강증진과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이선혜(56세)씨.

자그마한 키와 다부진 인상에서 건강함과 젊음이 전해지는 그는 10여년째 단학을 수련중에 있다.

담양이 고향인 이 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남편을 중매로 만나 결혼했다. 3남5녀중 큰며느리로 시집온 그는 영광읍에서 시부모가 오랫동안 하던 사업인 지업사를 물려받아 지금껏 운영하고 있다.

자녀들이 어느 정도 자랐을 무렵인 40대 초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남편과 테니스를 시작한 이 씨는 우연히 단학을 접하게 됐고 그때부터 수련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단학수련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 남편과 단학선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씨는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취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신하병원, 경로당 등을 돌며 환우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단학을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씨는 웃음치료사, 인성트레이너 등의 자격을 갖추고 끊임없이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민족 5,0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련법인 단학은 세계적인 명상, 수련프로그램이다”며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홍익인간이 되기 위한 지감, 조식, 금촉수련이 단학수련의 옛 모습이다”며 “인간이 기를 터득해 심신을 개발하며 혼을 발견하고 혼을 성장시켜 인간완성을 이루는 선도에서 유래됐다”고 단학의 역사를 설명한 이 씨.

그는 최근 단월드라고 명칭이 바뀐 단학을 통해 개인의 완성, 민족의 비전,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며 단학의 기본이념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생명활동의 근원이 되는 기(氣), 몸을 다스려 정신을 단련할 수 있고 마음을 조절해 몸을 다스릴 수 있으며 그 중간 지점에 몸과 마음을 다리처럼 연결해 주는 것이 생명에너지인 기(氣)의 역할이다.

이러한 기의 수련법인 단학을 통해 밝고 활기찬 지역사회 문화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이 씨는 본인과 가정의 건강을 다스리고 주민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봉사자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고 있다.

“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단학수련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하는 그는 소외계층을 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원으로 의지와 신념을 다져나가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