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예방 우리가 나선다”
“봄철 화재예방 우리가 나선다”
  • 박은정
  • 승인 200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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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탐방 - 백수읍의용소방대
온화해진 날씨가 산과 들에 새 생명을 불어 넣고 있지만 건조해진 날씨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백수읍의용소방대(대장 오현수)가 지난 14일 대원을 비롯한 소방서관계자, 읍사무소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산리 천마리 천정리 일대의 논밭두렁 태우기를 실시하며 산불예방활동을 펼쳤다.

봄철맞이 산불예방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안전의식고취에 앞장선 대원들은 이날 산불조심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화재감시 파수꾼으로써의 결의를 다졌다.

오현수 대장은 “농사철을 앞두고 병해충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가 한창인데 봄철 건조한 날씨속에 자칫 불을 잘못 지르다보면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자대원 50명과 여자대원 30명이 활동하고 있는 백수읍의용소방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백수읍 야산 곳곳과 등산로입구, 해안도로구간 등에서 산불예방활동을 전개했으며 백수우체국 뒤에서부터 대신리 팔열각 입구까지의 1.5km 구간의 갓봉 등산로 풀베기를 실시하는 등 지역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 명절을 앞두고는 장애인가정과 지역노인정을 방문해 금일봉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최근 백수해안일주도로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담뱃불 투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으로 해당구간 순찰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산불조심 홍보활동을 더 한층 강화해 칭송을 듣고 있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지난 2005년 사상 유래없는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때 의용소방대원들이 나서 쌓인 눈과 얼어붙은 눈더미를 치우며 제설작업에 앞장서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가정화재예방과 소중한 지역자산인 산들을 산불로부터 지켜내는데 온힘을 쏟고 있는 대원들은 이밖에도 방사능유출 등을 대비한 화생방훈련을 실시하고 여성대원들은 영산원푸른동산 등을 찾아 이불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역 이미지제고와 관광사업에 일조하며 성실한 땀방울로 지역을 선도하고 있는 백수읍의용소방대는 든든한 지킴이로 지역안전을 살피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