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
  • 김기홍
  • 승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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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초, 2002 무령예술제 성황리에 열어
영광초등학교(교장 임종환)가 지난달 31일 영광한전문화회관에서 학생.학부모.선생님이 함께하는 ‘2002 무령예술제’를 성황리에 치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무령예술제는 ‘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고 학부모들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남녀학생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를 첫인사로 시작돼 풀룻독주, 영어연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밖에도 구연동화, 월드컵 신화를 기리는 단체댄스, 태권도 시범, 꼬마신랑 꼬마신부, 난타공연,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들이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또 가장 많은 43명의 학생들이 출연한 합창과 이우창군의 독창 등도 대조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중앙초등학교 체조부의 ‘우정은 아름다워’라는 공연을 펼쳐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학부모 40명이 출연한 합창은 이날 행사가 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학부모까지 함께하는 행사임을 보여줬다.

한전문화회관의 입구와 지하 전시장 등에는 각종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가족사진을 비롯해 가족의 행사 등이 실려있는 가족신문을 비롯해 만들기 작품, 그림, 서예 창작만화 등 학생작품과 꽃꽂이, 수예, 서예, 그림, 사진 등 학부모작품이 전시됐다. 이중에는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도 많이 있어 학생들의 재능을 실감케 했다.

영광초등학교 임종환 교장은 이날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에서 나아가 자기 스스로의 삶을 가꿔 나갈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길러내는 활동이 돼야한다”며 “그동안 창의성과 교육적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 자율성을 중시하는 교육,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 내일의 비전을 심어주는 교육을 전개해 그 결과를 한데 엮어 ‘2002 무령예술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