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영광>
지난 2000년부터 영광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황병우씨.황 씨는 “전에 차량정비에 관한 일을 하다 친구의 소개로 시작한 우체국 일을 이제는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에 비해택배물량이 증가해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애로점을 밝혔다.
그는 또 “민원인들이 주소를 잘못 기재해 우편물이 다시 반송되는 경우의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자신과 같은 집배원들이 방문 했을 때 건네주는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를 들을 때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감이 풀리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황 씨는 “매사에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우체국을 이용한 민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 하겠다”며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시골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다”며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붙여 입에 댄 다음 다시 왼손바닥에 갖다 대는 ‘편지’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