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으로 민주정치 이루자”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으로 민주정치 이루자”
  • 박은정
  • 승인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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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을 일구는 여성 - 방명주<영광군 선거관리위원회>
6월4일 치러지는 군수보궐선거를 앞두고 지금 영광은 예비후보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정정당과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각자 발 빠른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바쁘고 분주한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후보자들의 공명선거를 위한 감독과 감시를 펼치고 있는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 이곳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방명주(30)씨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

한달이 채 안남은 군수보궐선거를 앞두고 긴박함이 감돌고 있는 이곳에서 앳된 모습을 하고 있는 그는 공명선거를 위한 계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지방의회의원선거 및 교육위원·교육감선거에 관해 후보자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절차에 관한 사무관리, 선거비용 제한액 등 관리, 선거법위반행위 감시·단속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하는 방 씨는 광주에서 1남1녀로 태어나 2005년 4월 공채로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첫발을 내딛어 지난해부터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004년 상반기부터 정당의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내경선사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관리하고 있으며 2005년 하반기부터는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등 공공단체의 선거도 관리하는 등 생활주변 선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위탁선거 관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방 씨는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 하락추세에 비춰볼 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할 것이 우려된다”며 “투표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 적극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초동단계부터 단호하고도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수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은 20일과 21일 양일간이며 공식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날인 22일부터 시작된다.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는 방 씨를 비롯한 직원들과 자체 선발한 선거부정감시단,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등 다른 시군 선관위의 지원을 받아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뿐만 아니라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 및 유권자 등이 선거법을 지키고자 하는 의식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방 씨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주민의 정치의식 함양, 선거제도의 합리적 개선, 정당 민주주의 발전 및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은정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