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통해 친구간 우정 돈독해 져요”
“운동 통해 친구간 우정 돈독해 져요”
  • 영광21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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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농구동아리
학교수업이 끝난 후 자신들의 꿈과 날개를 펼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진정으로 농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영산성지고 농구동아리(지도교사 김태완).
영산성지고 농구동아리는 처음에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창단하게 됐으며 초창기 창단멤버 10명이 그대로 한 팀을 이루고 있다. 학생들 모두가 처음에는 농구실력이 좋지 못했으나 현재에 와서는 어디에 내놔도 절대 뒤지지 않는 실력을 지니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김태완 지도교사는 “학교 체육대회 경기종목 중에 농구가 채택돼 학생들이 농구를 하나둘씩 배우는 계기가 됐고 지금 현재는 영광스포티움에서 2시간가량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올 6월부터 교육청 지원으로 농구 코트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동훈 학생은 “슛을 던져서 클린샷으로 들어갈 때와 상대선수가 던진 공을 다시 리바운드해서 역전골로 연결했을 때 쾌감은 농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이 자신과 같은 청소년에게 탈선에 대한 위협이 있을 때마다 운동으로서 하나가 되게 해주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큰 힘이 되어준다”고 했다.

영산성지고 농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영광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다른 팀으로부터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운동을 통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학생들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학생들은 올 하반기에 있을 여러 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