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고교연합 태권도팀
영광 고교연합 태권도팀
  • 영광21
  • 승인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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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대한민국 대표하기에 자부심이 크죠”
진정으로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영광지역 고교연합 태권도팀(총감독 임채수).

고교연합 태권도팀은 처음에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창단하게 돼 영광고와 영광실고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 한 팀을 이루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임채수 총감독은 “초창기에는 학교체육 활성화가 잘 정착되지 못해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학생들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돼 그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영광실고 체육관에서 하루 5시간씩 오직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연습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시설지원이 없어 안타깝다”며 “학생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교연합 태권도팀 학생들은 지난 4월 공군에서 열린 제47회 전남도민체전에서 영광 대표로 참가해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뤘기에 자부심이 크다.

학생들은 “상대 선수에게 정확한 돌려차기를 해서 코트에 쓰러뜨릴 때와 자신이 공격해서 공격 포인트를 땄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며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고 또 자신들과 같은 청소년들이나 어린 학생들의 성장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동안 많은 대회 출전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학생들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운동에 임하고 있어 얼굴에는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여러 대회에 참가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