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과 중앙정치의 인맥은 변화와 발전의 힘”
“풍부한 경험과 중앙정치의 인맥은 변화와 발전의 힘”
  • 영광21
  • 승인 2008.05.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산업특구 지정과 국제항만산업특구 조성 … 노·장·청이 함께 해야 평화롭고 발전
■ 선택! 6·4 영광군수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인터뷰 - 조 기 상 전 국회의원

● 군수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제로 영남이나 호남 어느 지방에서 특정정당이 중앙정치, 도청정치와 시장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일당독재로 견제와 균형 또한 경쟁이 없는 질서에 파묻혀 버리고 기초자치단체가 당의 노예로 그리고 공천비리로 지방자치가 망쳐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독재적 사례는 원전이 있는 영광에서 방폐장유치를 주민투표도 시행하지 않고 배척함으로써 경주의 경사로 끝나고 말았던 사실과 목포, 무안, 신안 발전특별법에 근거한 7개 도시 광역화계획에서 영광은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항의하거나 각성하는 모습조차 없는 영광지자체와 국회의원, 도의원을 볼 때 이번 군수보궐선거에서 영광의 변화를 위해 영광을 살리고자 봉화불을 켜 올리는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우리 영광군이 집안싸움에만 골몰하던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 주변의 여러군과 다른 지역들은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멀리 앞서나갔습니다. 지금 바로 행동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이 격차는 영원히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5대에 걸쳐 살아온 고향 영광발전의 초석을 세우고 생을 마감하는 가장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군서회화나무의 심정으로 군수에 출마했습니다.

● 이번 영광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의 변화를 읽고 대비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진 군수가 영광을 살려냅니다.
우리 영광만 벗어나면 아무도 모르고 인정받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로는 안 됩니다.
중앙정부에 큰 목소리로 소리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인맥을 갖춘 군수가 필요합니다. 힘과 경륜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 예를 들자면 국회부의장 출신의 서울 마포구청장 노승환씨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월드컵경기장을 유치해 세계적인 첨단도시와 서울 최고의 인기주거지로 탈바꿈 했으며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 퇴임후 고향에 내려가 경주시장에 당선된 백상승씨는 영광이 놓쳐버린 방사선 폐기물쓰레기장 유치에 성공해 천년동안 잠들어 있던 경주시를 떠오르는 산업도시로 재편했습니다.

● 본인의 장점과 그 장점이 군정수행에 있어 어떠한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국회의원, 장관, 기업CEO로 수십년간 쌓은 풍부한 경험과 중앙정치 무대의 인맥은 영광의 변화와 발전의 힘을 끌어 모으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계속 기울어져만 가는 영광의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영광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집행돼야 할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라 판단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데 제 풍부한 경험과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은 충분히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웃 고창, 장성, 함평의 무소속 군수처럼 당과 공천의 노예놀음에서 자유로우면 특정정당과 자기측근의 이익이 아닌 오직 영광군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습니다.

● 후보께서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칠산개발’을 주장하셨습니다. 칠산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데 일반 군민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떤 사업인지 또한 그에 따른 효과는 무엇인지, 현실가능성은 있는지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칠산바다 해역중 염산면, 백수읍 연안은 수심25m~28m 이상 깊은 곳에 암반이 형성돼 있고 그 위에 모래만이 쌓여있어 이 모래를 준설해 간척방조제를 축조한 간척지에 퍼내면 깊은 해구와 함께 15만t~20만t급의 큰배가 출입하는 뱃길이 조성되고 싼값의 임해공업단지가 만들어져 수송비와 수송시간이 절약돼 국제경쟁력이 우월한 항만산업도시개발의 최적지입니다.

광주, 나주 국제항만산업기지의 삼각지대 형성과 다핵기업도시를 개발연계 한다면 전남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 지역처럼 4만불시대를 이끌고 가는 엔진이 될것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있던 80년대부터 사업추진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미 추진을 위한 민간단체도 구성되어 있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만 더해지면 바로 사업추진이 가능합니다.

우리 영광군민들이 칠산개발의 현실가능성에 대해 찬반양론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군수보궐선거에서 칠산개발보다 먼저 영광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이고 이것이 칠산개발로 이어지기 위해 최우선 공약으로 영광군 전체를 원자력산업특구로 만들고 염산 백수에 새로운 국제항만산업특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영광군이 원자력산업특구로 지정되면 전기를 싸게 공급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에너지다소비 업체들이 몰려올 것입니다. 즉 에너지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알루미늄산업단지 등 을 유치해 영광군민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민간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 조성된다면 충분히 들어온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영광을 원자력특구로 만드는 것은 중앙정부로부터 특구지정을 받기만하면 되는 것인데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저 조기상에게는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임기내에 확정될 수 있으리라는 것을 군민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서는 단일화가 가장 큰 이슈입니다. 후보님께서는 지난19일 출마기자회견 당시 본인의 선거출마가 단지 후보단일화를 추동하기 위한 전술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단일화를 위해서는 후보사퇴도 가능하다고입장이 다소 선회하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단일화 논의에 일정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퇴여부 등 본인의 진로 및 선거구도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지난 선거의 결과를 보면 과반수가 넘는 유권자가 특정정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의 표가 분산되면서 특정정당 후보가 계속 당선되고 당선 후에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당의 지지도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군민의 60%가 민주당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영광군민의 뜻에 따라 움직이겠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구도는 특정정당후보와 유력한 무소속 후보의 양자구도로 가리라 생각됩니다.

● 군수가 되시면 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공약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십시오

핵심공약은 원자력 산업특구 지정과 국제항만산업특구 조성입니다. 전기를 싸게 공급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몰려옵니다. 에너지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알루미늄 산업단지 등이 자연스럽게 유치됩니다. 영광군민 모두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침체된 경제도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백수, 염산의 국제항만산업특구 조성은 동북아시아 최대 항만 설치로 20만톤급 이상 대형선박 접안 가능한 항만시설이 가능하고 산업기지 및 염산면, 백수읍, 군남면, 군서면 등에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물류중심센터 구축으로 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 무안공항 등 체계적인 수송만이 확충될 것입니다.

●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 갈등과 분열, 투쟁, 정치싸움, 정당싸움은 국정싸움에서도 진저리가 나지 않으십니까? 영광군은 우리가 낳고 자란 우리동네, 우리고장입니다. 민주화가 이뤄졌고 자유분방이 질서를 파괴하고 발전역량을 훼손한다고 걱정하고 있는 세태가 아닙니까? 갈등과 분열 그리고 패거리싸움을 떨쳐버리고 화합과 경제발전의 시대를 만들기에 나섭시다! 노·장·청이 함께 해야 가정도 마을도 안정과 평화와 발전이 있습니다.

젊은 세대 여러분! 원로는 걸어 다니는 사전으로써 인생교사요, 역사교사요, 창안에 조언자입니다. 무료 안내원으로 노인을 활용하면 가정과 지역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이 오랜시간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바로 우리 주변지역이나 세계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여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광군을 원자력산업특구화 하고 염산, 백수를 국제항만산업특구로 조성하는 것은 영광경제의 회생을 위해 필수입니다.

이 사업들이 확정된 후 착공하는 날로 사퇴하고 후진에게 남은 일을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