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36 ‘회장’
수화로 보는 세상 136 ‘회장’
  • 영광21
  • 승인 200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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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염산>
지난해 4월19일부터 대한노인회영광군지부 염산면분회장을 맡아오고 있는 김경환씨.

김 씨는 “남자들만 있다보니 음식 장만하는 것과 점심때가 되면 상을 차리는 것이 매우 서툴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경로당을 방문하는 이들이 서로가 협력해가면서 돕고 있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염산면분회에는 조직에 대한 체계가 잡히지 않아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본인이 회장을 맡고 나서 체계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며 “회원들이 나를 믿으며 잘 따라주고 있고 이곳에 와서 모여 다같이 식사를 하면서 회포를 풀며 정겨운 담소를 나눌 때를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나고 보람이 생긴다”고 했다.

김 씨는 “앞으로 염산면에 있는 모든 노인들이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양손을 맞대어 펼친 후 다시 왼손을 배에 댄 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회장’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