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37 ‘방아를 찧다’
수화로 보는 세상 137 ‘방아를 찧다’
  • 영광21
  • 승인 2008.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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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 <백수>
백수읍 논산리에서 아버님 때부터 운영해온 떡 방앗간을 물려받아 총각시절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김만중씨 .

김 씨는 “처음 떡 방앗간을 물려받아 운영했을 때는 많이 힘들고 지치는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혼 후부터는 아내를 비롯해 자녀들이 돕고 있어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에 비해 떡 방앗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이 줄고 우리의 전통 음식인 떡을 직접 장만하지 않고 대형마트에서 사먹는 것을 볼 때 마다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우리 전통 음식인 떡을 잊지 않은 고객들이 있어서 다행” 이라며 “자신이 만든 재료를 이용해 음식장만을 하는 고객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나고 보람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 맛있고 다양한 떡을 만들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양손에 주먹을 쥐어 오른쪽 어깨에 갖다 댄 후 다시 양손에 주먹을 쥔 채 배에 대는 ‘방아를 찧다’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화<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