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중한 시간을 내 영광읍 북문제에 위치한 활터 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영광옥당정클럽(사두 김재봉).

영광 옥당정 클럽은 2000년 3월에 32명의 회원들이 심신단련과 궁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창단됐다.

김재봉 사두는 “처음에는 회원들의 실력이 부족했으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연습한후 부터는 회를 거듭할 수 록 실력이 향상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회원들의 평균연령은 60대부터 30대의 젊은층까지 각계각층의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많은 전국대회에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 등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등 회원모두가 빼어난 궁도실력을 지니고 있다.

한 회원은 “궁도는 날씨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혼자서도 활만 있으면 스릴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깨가 쑤시고 결리며 무릎이 좋지 않은 등 온몸이 성치 않았는데 궁도를 시작한 후부터는 어깨가 전 보다 더 좋아지고 통증이 없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그동안 영광군에는 타 종목을 위한 경기장은 있으나 궁도 동호인들이 한곳에 모여 활을 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안타깝다”며 “지자체에서 동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곧 다가올 전국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목표로 오늘도 열심히 활을 당기고 있다.
이곳 옥당정 클럽에서는 궁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문을 항상 개방해 놓고 있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분은 김재봉 사두 010-7720-5466으로 문의하면 무료강습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강기원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