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44 최병우 <홍농읍>
홍농읍에서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슈퍼를 운영해왔던 최병우씨. 최 씨는 “주변상가의 정리로 인해 현재는 슈퍼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 당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씩 슈퍼 앞을 지나칠 때마다 새벽부터 온 식구가 이른 시간에 일어나 고생한 것이 지금에 와서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지나간 세월을 회고했다.
최 씨는 “지금은 건강이 좋지 않아 서울과 영광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지만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고 호전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긴다”며 “앞으로 지금처럼 건강이 유지되고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다시 슈퍼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왼손으로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쥔 후 다시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밑으로 내리는 ‘팔다’ 라고 하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화<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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