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민통합21 지구당 장현 위원장
인터뷰-국민통합21 지구당 장현 위원장
  • 김광훈
  • 승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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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더 큰 봉사 위해 소신 선택”
‘국민통합21 함평.영광 지구당’ 창당대회 직후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현 교수와 긴급인터뷰를 했다. 장현 교수는 바쁜 일정으로 눈이 충혈돼 있었다.

국민통합21에 결합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실제 민주당에서도 같이 하자고 입당요구가 있었다. 이미 영광․함평 지역에 현역의원이 있는 상황에서 똑같은 노력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떠한 선택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한 정몽준 후보와의 접촉과정에서 느낀 그의 인간적 매력과 정국흐름에 대한 파악 속에서 최종선택을 한 것이다.

참여 배경이 2004년 총선을 겨냥한 사전 포석이라는 말이 많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합쳐질 수도 있으며 선거 이후에도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예상되는 등 정치상황이 상당히 유동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2004년 총선을 말하기엔 너무 빠르다.
일단 지금은 대선 승리를 위해 주력할 것이고 그 이후 정치진로는 그때의 문제인 것이다. 실제 내부적으로도 반대의견들이 있었지만 지금 어떠한 형태로든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 예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회의원선거 군수선거 지금의 국민통합21 결합 등의 정치진로를 두고 갈지자 행보로 보는 시각이 있다
(국민통합21을 제외한)현재까지 당에 가입한 것은 예전 평민당 시절 딱 한번이었다. 또한 한나라당에서도 입당제의가 있었고 한나라당적을 선택했다면 더 편한 상황일 수도 있었다. 나의 선택은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과정에서의 선택인 것이다. 물론 일부의 비난은 감수할 것이지만 나의 소신에 의해 선택한 것임을 말해두는 바이다.

기존 행보나 성향에 비춰 지역민들은 오히려 민주당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정당의 이념이나 스펙트럼이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한국 정치는 지역주의를 볼모로 하고있음을 인정한다고 했을 때 우린 그것을 깨야한다.
우리지역 또한 마찬가지다. 국민통합21이 지역에 뿌리 내린다면 서로 견제와 균형속에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많은 고심 속에 선택한 길이다. 저를 아껴주신 분들의 지지와 겸허한 선거과정을 통해 정권창출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중앙당에 무조건적으로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소신껏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지켜봐 주고 함께 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