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젓갈 산지가공시설 조성사업 기본조사 실시
설도젓갈 산지가공시설 조성사업 기본조사 실시
  • 영광21
  • 승인 200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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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교체 등 새로운 지역특산품 육성 ‘박차’
영광군이 젓갈시장으로 명성 높은 염산 설도의 젓갈 판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2008년 하반기에 철재 젓갈보관용기를 스텐레스 용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으며 젓갈 산지가공시설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설도항 젓갈 판매소에서는 철재 드럼통 내·외부에 위생 비닐을 싸서 젓갈과 철재 용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으나 녹슨 철재용기가 소비자들의 혐오감을 조성해 왔다.

군에서는 젓갈보관용기를 일부 교체할 수 있도록 보관용 기지원사업에 군비 2,100만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하는 한편 도비지원을 요청 중에 있다. 또 젓갈가공단지조성사업 기본조사 용역비 8,000만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젓갈을 새로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판매업자 스스로 위생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체용기를 점차적으로 스텐레스로 교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설도젓갈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2008년 기본조사용역사업은 향후 젓갈가공단지 조성사업의 예산확보 및 사업추진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설도젓갈이 지역특산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산면은 2007년 기준 연간 약 3,500여톤의 젓갈이 생산되며 설도항 인근에서만 젓갈 매출액이 75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권 등 대도시 주부들을 중심으로 젓갈과 소금을 구매하기 위해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올해 10월초 김장철, 대도시 주부 등을 타겟으로 제7회 염산젓갈소금농수산물 대축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