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50 / 민동기 <홍농>

민 씨는 “처음에는 낮선 환경과 서툰 업무로 일반인들과 의사소통 등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도 언어장애를 갖고 생활하는 장애인이지만 지체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건강한 몸으로 같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민 씨는 “앞으로 행정도우미로서 어려운 장애인을 돕는 것은 물론 한 집안의 가장역할을 충실히 해 장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도울 계획”이라고 전하며 양손을 맞잡고 주먹을 쥔 다음 다시 반복해서 좌우로 움직이는 ‘화목’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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